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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1년 09-10월] 동유럽을 여행하고서 조회 489 작성일 2012-06-18
















14박 15일의 짧지 않은 긴 여행을 결정했을 때 왠지 사회주의 국가라는 것 때문에 서먹하고 약간의 불안한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먼저 다녀오신 주위의 형님들 말씀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잊을 수가 없다고 하셨던 말은 기억하며 여러 선배 형님들과 함께 여행을 시작하였다.







맨 처음 베를린에 도착하여 장벽을 보면서 이처럼 보잘것없는 담장이 그리도 많은 세월동안 자유를 억압하며 서로 갈라 살았던 옛 독일을 생각할 때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그 후의 볼거리부터 이것이 여행의 참 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체코의 프라하 ! 이번 여행을 통해서 잊지 못하리라. 아름다운 성들 그리고 무덤조차도 어쩌면 예술적으로 장식하여 놓았을까 그래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든 훌륭한 음악가가 배출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을 돌아보고 내려오는 언덕길의 풍물시장에서 사지 못한 예뿐 종 때문에 한동안 눈에 가물거렸던 일, 가스등이 졸고 있는 늦은 밤 카페에서 마셨던 시원한 맥주와 피자의 맛은 지금도 입에서 감도는데......







아름답기로 말하자면 오스트리아는 어떤가! 그림이나 영화를 통해서만 봐왔던 아름다운 집들이 현실이었고 짤츠캄머르구트의 호수의 물빛은 어떤 색감으로도 표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톱니바퀴 기차를 타고 1800미터의 산을 오를 때 산중턱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눈 속의 이름 모를 꽃들의 앙증스럽던 모습을 보고 우리는 모두 탄성을 질러 댔었다. 이것을 보고 리더로 같이 가셨던 서실장님이 소녀들 같다고 놀리기도 하셨었지요. 그 모든 아름다움을 보면서 정말로 하나님의 오묘한 진리와 신비하고 경이로움을 느꼈던 것 또한 부인 할 수가 없다.







블레드 호수....호수 한가운데 있던 예쁜 교회에서 소망을 빌면서 종을 치면 이루어진다고 하여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힘차게 종을 치던 일이며 호숫가의 작지만 고급스럽던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식사도 빼놓을 수가 없다. 식사 얘기라면 안 할 수가 없는 일이 있다. 친구와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을 때 어떠한 밑반찬도 가지고 가지 않기로 약속했다. 맛이 없어서 먹지 못할 때는 핑계삼아 다이어트를 하려고 했으나 가는 나라마다 가는 식당마다 모든 식사가 정말로 환상적이었다. 또한 호텔들도 그곳 나름대로 아름답고 깨끗하여서 기분 좋은 잠자리까지 누렸으니 참으로 행복한 나들이였다.







이곳은 우리가 매스컴을 통해서만 들었던 내전이 끊이지 않던 곳이라는 상식 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는 곳곳의 아름다움과 볼거리들이 상상을 초월하였다.







이 나라를 안내하여 주었던 24살의 대학생이자 애국자인 다미라양의 친절과 정성도 빼놓을 수가 없다. 자기의 일정을 마치고도 그 사이에 들었던 정 때문에 1박을 함께 더하여주고 국적을 달리해도 인간애는 같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였다. 다미라양이 자기의 집에 초대하여서 우리가 받았던 그 부모님들의 환대를 돈으론들 계산이 될 수가 있을까?.... 하지만 이 아름다운 나라의 아팠던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보여지는 것이 정말 전쟁이란 참혹한 것이구나 싶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밤에 민속공연을 볼 때 노천극장이라 맑은 공기와 예뿐 별들이 내 머리 위에 바로 있었던 그 기억들... 함께 가지 못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하였던 날이었다. 헝가리 헤비츠의 노천 온천. 나는 감기 기운도 있었지만 20년도 넘게 입지 않았던 수영복을 입는다는 것도 쑥스러워서 그만 두었지만 조금은 아쉽다. 부다페스트에서 밤에 유람선을 타고 다뉴브 강을 관광하며 본 구시가지의 웅장한 성들과 전경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폴란드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지하 소금광산을 관람했던 일이다. 안내하여 주시던 마음좋게 생기신 아저씨께서 소금광석 조각을 주셔서 소중하게 싸가지고 와 기념사진과 함께 식구들에게 설명 할 때는 내가 꽤나 흥분이 되었었다. 이제는 자식들에게 “너희들도 유럽 여행은 꼭 가봐라”고 열변을 토했다.







아무리 잘 표현 해 보려 했지만 내 실력으로는 역부족이라 이만 줄여야겠다. 가서 직접 보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니까....... 평생을 두고 잊혀지지 않을 이번 여행이여.......            





2001. 6. 28. 이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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