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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0년 08월] 고객이 보낸 마음의 편지 - 김별아 님 조회 516 작성일 2012-06-18










원치승씨에게

생각해보니 참 오랜만입니다. 결혼 직후, 아이도 생기기 전에 떠났던 인도여행에서 만난 인연이니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때 제 뱃속 어디 깊은 구석 즈음 숨어 인도의 매캐한 공기와 신비스런 혼돈을 들이마시던 생명이, 이젠 인간의 모습으로 자라나고 있답니다.

아들이고, 네 살이에요. 겨울이 올 때쯤엔 세돌이 되지요.

원치승씨 소식은 <마음편지>를 통해서 잘 듣고 보고 있습니다.

여전하시던걸요? 몸(?!)과 마음 모두….

그때 인도 여행에서도 치승씨의 따뜻한 배려와 유능한 가이드 덕택에 자칫 어렵고 힘겨운 일정이 될 수도 있었던 여행을 잘 견뎠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잊을 수 없는 건 떠나오기 마지막 날,

봄베이에서 석양이 지는 아라비아해를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던 일이죠.

치승씨가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불렀던가… 참 아름다운 노래였어요.

지금도 그렇게 관광이 아닌 ‘여행’을 자유롭고 여유롭게 꾸려가고 계시겠죠?

저는 애 키우고 살림하느라 정신없이 사는 가운데 여행이라곤 꿈도 못꾸고 살았답니다.

그저 마음속으로, 스페인, 티벳, 실크로드, 중국, 네덜란드…. 이런 혼자만의 여행 예정지를 정말 ‘꿈’으로만 꾸며 돌아다녔죠.

그러다 이번에 긴 침묵을 깨고 책을 한 권 낸 김에 치승씨께도 드리고 싶어서 편지 띄웁니다. 아마 ‘우리’의 지난날이 돌이켜 생각날 거예요(후후, 그 정원식 ‘핫케이크 사건’ 이야기도 나온답니다).



다음에 여행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저는 미술관 기행을 테마로 떠나보고 싶어요.

요즘 열심히 혼자서 서양미술사를 공부하고 있는데, 이런 테마여행도 그럴듯하지 않나요?(사람이 안모일래나? 난 역시 대중성이 없어서리….)

그럼 치승씨, 건강하시고 행운을 빕니다!





- 김별아











별아씨......

안녕하세요.....보내주신 책과 편지에 대한 답신을 늦게.....그리고 이렇게 보내드리는 저를 용서하세요.....

물론 전화통화는 한번 했지만, 책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가, 이번 월호 독자편지란을 통하여 보답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벌써 언제이던가요.....저에게도 상당히 인상깊었던 ‘인도여행팀’을 인솔할 적에 저희 팀원 모두 참 재미있고 좋은 분들이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별아씨와는....척박한 시대에 학창생활을 같이했던 동료감과 올곧은 사회를 위해 거리를 뛰어다녔던 당시의 동질감으로 인하여 보다 이야기할 거리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결혼한지 꽤 되었는데....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고민스러워하시는 것을 조금 엿볼수 있었는데....지금은 얼마나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얼마전 저희 ‘파리껴안기’프로그램에서 인도여행에 같이 동행하셨던 김명옥 사모님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사람의 인연은 이래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제는 [원여행클럽]으로 거듭나는 ‘인도클럽’이 또다시 한여행에서 뵈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희를 도와주심에 감사드리며, 많은 사랑과 행복이 깃든 가정을 이루어나가시도록 항상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별아



1969년  강원도 강릉이 고향이며,강릉여자고등학교-연세대학교 졸업    

1991년  단편 <봄비> 제1회 청년심산문학상 수상

1992년  졸업, 창작집 <신춘블루스> 펴냄

1993년  실천문학 봄호에 중편 <닫힌 문 밖의 바람 소리> 발표, 등단.

1994년  어린이위인전 <김순남> 펴냄

1995년  장편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펴냄

1999년  장편 <개인적 체험> 펴냄

95년 11.17~12.15일까지 인도 완전일주 18박 19일과 원여행클럽의 파리껴안기(2000.6.15~24)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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