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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0년 07월] 고객이 보낸 마음의 편지 - 자영 님 조회 461 작성일 2012-06-18


원치승가이드 아저씨께..



우와, 처음부터 길다. 좀 어색하다.. 벌써 1년이 지나서 이렇게 편지를 쓰다니... 전번에 보냈었는데 좀 억울하네요... 별 얘기 다썼던걸로 기억하는데 여행다녀오니까 현실에 적응 못했던 얘기, 여행재밌었냐는 등등...아이고~~ 억울해라. 어떻겠어요? 다시 쓰는수 밖에...아저씨 편지 잘 받아보았어요... 뭐가 그리 길어요? 그거쓰시느랴 무지 고생했겠드라. 아 마저, 아저씨 기분좋은 일 하나 가르쳐 드릴까요? 제 동생이요. 아저씨 전하 받았을때 목소리가 샤프해 보인데요...그래서 제가 극구 부인했죠.절대아니라고..히히히. 아저씨랑 찍은 사진이 마침 있어서 동생한테서 보여주면서 증명해 보였어요.. 내가 좀 심했나?



어쨋든, 이제 그떄 썼었던 얘기나 해볼께요. 그 떄(여행다녀와서) 현실에 적응이 안되가지고 진짜 힘들었어요..공부는 완전 뒷전으로 하고 여행하면서 즐거웠던 일 회상하는 일이 전부였으니까.. 제가 가장 맘에 들어하는 곳이 어디였나 하면요.. 이탈리아였답니다. 그중에서도 소렌토!!! 그래서 그다음부터 이탈리아라는 글씨만 봐도 까무러쳐요. 우연히 교보에서 CD "ROMAZA"라는 것을 보게 됐거든요. 그래서 덥석 사버렸는데 넘 좋아요. 아실지도 모르겠다. 안드레아 보첼리 라는 사람 이 부르는 곡이예요. 여러 곡중에서 소렌토를 배경으로 하는 곡도 있어서 좋아요. 중요한건 제 신혼여행코스중에 소렌토도 당연히 끼여있어요. 꼭 다시 가야지. 그리고 제일 별루인 곳은 프랑스. 지저분한 것 같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에펠타운에서 아저씨하고안내원인가 하는 사람하고 싸운적 있었죠? 그 사건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어요. 그런데 지금 걱정되는건 제가 대학교 들어가서도 경제가 계속 어려울꺼라는거예요. 그럼, 배낭여행하기도 힘드니까 걱정되요. 그때가서 아저씨한테 가서 물어보면 많이 도와주실꺼죠?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니까 그쵸? 그리고 우리 엄마 아빠 여행시켜 보내드릴때 아저씨랑 보내드릴 생각이예요. 저 착하죠? 히히히.



그럼 안녕히 계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자영 드림







자영이 한테서 온 편지입니다......글자는 삐뚤빼뚤해도 쓸말은 다쓴 것 같습니다. 제가 인솔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중의 하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이들의 문화를 잘 전달하여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게 하느냐였습니다.....막연히 좋다던지...아니면 나쁘다던지...하는 판단을 떠나서 우리의 생활에 이 문화접변(文化接變)의 충격을 어떻게 긍정적인 효과로 가져가느냐....하는 고민이었습니다......아직 완전한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다른 것’을 ‘인정’하는 ‘폭’은 분명히 주지하고 있습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에 대한 인정, 방향이 반대인 사람에 대한 아량...등등은 우리가 그동안 전수받지 못했던 필요선(必要善)이라고 여겨집니다. ‘생각이 다른 것’과 ‘생각이 나쁜 것’에 대한 차이, 적어도 그 학생들에게 그것만큼은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자영아.... 니가 유럽에서 느낀 감들을 잘 살려서 나중에 시집가서 애나면 잘 일러주기 바란다....그리고....주변에 친구들한테도 내가 한 이야기를 꼭 해다오.....그리고....굳이 동생에게 내 사진보여주며 확인까지 했냐......섭섭하게.....아무튼 잘 지내고.....연락해라....

(참고로 자영이는 중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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