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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2년 01-02월] 장가계 여행기 조회 525 작성일 2012-06-18






상해, 소주, 항주를 다녀온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갑자기 계림 장가계 광주 5박 6일 여행길에 시누이와 함께 친구들 모임에 동참하게 되었다.

인원은 총 15명이었고, 타여행사와 함께 하지 않는 우리끼리의 여행이라 더욱 호젓하였다.





안개가 몹시 낀 인천을 제시간에 이륙하여 계림에 도착(약 4시간 소요)한 후 첩재산을 관광하였다. 소주, 항주 쪽에서 전혀 접하지 못했던 중국 산수롸로 본 대표적인 산새(우리나라의 마이산 둥근 봉우리를 꼭 닮은 그러나 장대한)와 이강가의 대나무숲과 계수나무, 물소떼와 어우러진 산수를 바라보며 말그대로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했고, 농촌의 한가운데를 걸어서 가로지르며 아낙네들이 삼삼오오 개울가에 앉아 같은 물에 빨래 하며 푸성귀를 씻고 생선을 다듬는 것을 보며 아주 어릴적 내 고향을 엿보는 듯 하였다.









이 강을 거슬러 오르며 관암동굴에 들어서니 그 크기가 어마어마 하였다. 제주도의 협재 동굴을 닮았다 생각했더니 한없이 걷다가 모노레일을 타고 또 한참을 가서 배를 타고 물길을 따라 휘돌아 가며 군데군데 소수민족 처녀, 총각의 이상 야릇한 노래도 육성으로 들려주고, 동굴속에서의 폭포도 볼 수 있었으며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동굴을 빠져나오니 경탄의 소리가 절로 나왔다





상비산, 북파산 야경도 좋았고 가마우찌 고기잡이도 볼거리였지만 열차편으로의 장가계 여행도 추억거리였다. 계림에서 버스로 유주까지 가서 기차역에 도착하고보니 커다란 객사에 꽉 찬 기다리는 승객들의 모습이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 과거에 다다른 느낌 바로 그것이었다. 흑백영화같은 무색의 군중속에 나도 하나되어 반시각 넘게 기차를 기다리며 주위를 바라보니 무질서 속의 질서가 볼 만 하였다. 중국사람들은 모두 시끄러운 줄만 알았더니 조용하고 질서있고 순박하고 인정많은 듯한 모습에 내마음까지 가라앉혀 주었다.









4인 1실의 침대차를 타고 밤새워 달리는 열차칸에서 매캐한 연기도 가끔 마시며 팔백여개의 터널을 통과하며 밤새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는 낭만적인 이 여행이 두고두고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되었다.

동이 트는 새벽 농촌 들녁을 바라보며 서서히 서두르지 않고 움직이는 중국인들의 생활상을 자세히 바라보며 장가계에 도착하니 또다른 험준한 산새들이 우리를 준엄하게 맞이했다. 계림의 산새가 여성스럽다면 장가계의 산새는 완전히 장부의 장대한 모습이었다.

아침 안개가 걷히는 것을 보며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고 산 중턱쯤 오르니 어느 한 순간 숨이 탁 멎는 것 같은 환상에 사로잡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 꿈속에 볼 수 있는 환상 그 자체랄까?

주말마다 빼놓지 않고 오르던 우리나라의 오밀조밀하고 예쁜 산새와는 또다른 어마어마함을 그랜드 캐년과 비교하면 미국이 화를 낼까 중국이 화를 낼까?





케이블카를 세우고 싶은 순간순간들을 지나 산정상에 올라 버스를 타고 이 곳 저 곳을 돌아보며 기기묘묘한 장대한 바위산을 돌아본 후, 다시 좀전의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금 아름다운 그 광경들을 머리속에 되새기며 금편 계곡의 신비한 유람선 관광을 마친다. 비행기로 광주에 도착하니 상해와는 또다른 커다란 도심지와 가로수, 숲이 자리하고 있었고 태국이나 상가포르에서 본 듯한 열대식물이 즐비했다.









약재시장과 재래시장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재미를 더하고 상아박물관의 수공예품에 경탄하며 중간중간의 보조스케줄도 기분좋게 치뤘다. 또 광둥에 왔으니 근사한 음식점에 들러서 광동음식도 거하게 먹었다.

경험 많은 여행객들과 노련한 TC가 손발이 서로 잘 맞아 우리의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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